ȸҰ

  • Ѱ
  • ҽ

絷

제 목 [앙돈현장/박병배]경영은 무엇인가를 선택하는 것이다
정 보 조회 : 90784   등록일 : 2013.12.26  


 

[앙돈현장]경영은 무엇인가를 선택하는 것이다

박병배 실장 / 팜스토리도드람B&F 마케팅전략실

17년여간 양돈산업에 속해있는 한사람으로서 요즘 들어 절실하게 느끼는 문구가 있다. “경영은 무엇인가를 제대로 선택하는 것이다”라는 말이다.
예를 들면 양돈에 대한 지식과 관리능력, 리더십이 뛰어나 농장장이나 직원을 운 좋게 채용(선택)한 이후에 모든 것이 좋아지는 농장을 필자는 수도 없이 보아왔다. 또한 우수한 유전자를 제대로 도입해 평균이유두수가 1~2두 높아지면서 단시간내에 MSY를 향상시키는 농장도 많이 보았으며 농장 상재질병을 제대로 컨트롤 할 수 있는 백신 및 처방약제 적용을 통해 성적이 향상되는 예도 셀 수 없이 경험했다.
이러한 성공사례들의 공통점은 바로 경영주가 ‘제대로 된 선택’을 했다는 데 있다. 이와는 정반대로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큰 낭패를 보기도 한다. 어떤 경영주는 철저한 정보와 검증 그리고 분석을 통해 정확한 판단 하에 제대로 된 선택을 하게 되며 어떤 경영주는 그저 운 좋게 선택이 맞아 떨어지기도 한다. 양돈경영을 함에 있어서는 당연히 전자와 같은 경영마인드가 필요하다.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사업규모가 커져 올바른 선택의 문제는 점점 더 중요해 지고 있다.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우선 내 농장의 현주소를 정확히 파악하자. 현 주소를 알기 위해서는 △내 농장의 생산성은 어떠한가. △내 농장의 비용구조는 어떠한가. △내 농장의 사료효율은 어떠한가. △내 농장이 더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내가 가진 자금은 현재 어떤가. △내가 가진 부채규모는 어떤가. △내 농장이 손익분기점은 얼마인가 등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둘째, 목표를 설정하고 수익을 시뮬레이션 하자. 이를 위해 도달하고 싶은 목표를 설정하자. 큰 목표를 위한 세부목표들까지 구체적으로 설정해야 한다. 매출을 시뮬레이션 해보고 비용도 시뮬레이션 해봐야 한다. 곧 여러분은 양돈은 장치산업이며 생산성이 높아짐에 따라 고정비가 급속히 절감됨을 알게 될 것이다. 손익분기점은 내려갈 것이고 월 수익을 보게 되면서 가슴이 뛸 것이다.
셋째, 이제 목표달성 전략을 구상하고 선택하라. 목표를 설정해 보고 수익을 보았는가? 이제 목표를 달성한 세부 전략들을 구상해야 한다. 생산성을 위해 내가 선택하고 결정해야 할 것들은 무엇인가. 비용개선을 위해 내가 선택하고 결정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이때 비용은 절감의 대상이 아니고 투자의 대상임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투자대비 돌아오는 수익(Return)을 분석해 보고 과감히 결정해야 한다. 또 내가 지닌 자금대비 투자의 우선순위를 선정해야 한다.
넷째, 목표를 점검하고 선택을 점검하고 또 다시 선택하라. 나의 선택이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는지, 나의 선택 중 투자대비 효율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는지를 파악해 빠른 시간 내에 더 나은 대안을 선택해야 한다.
양돈경영은 매일매일의 선택이다. 명확한 목표가 있어야 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하여 선택을 하게 되며 이는 곧 비용과 매출이라는 지표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도 제대로 된 선택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자칫 자가당착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2014년은 열정의 상징인 청말띠의 해다. 한 장의 종이에 우리농장의 현주소와 목표 값을 입력해 놓고 달성을 위한 중요한 선택들을 적어보는 것부터 시작했으면 한다.

[2013-12-13 양돈타임스]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