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수입 가격 관세 낮아져도 상승”
국제 돈가 상승에다 중국 수요 늘어
美 전년과 비슷, 유럽산 오를 전망
농경연“2016년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올해 FTA로 인한 관세 하락 효과 및 환율 안정에도 수입 돈육의 가격은 상승할 전망이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미국산 돈육은 냉동 삼겹살이 관세가 철폐되는 등 평균 8%대로 관세가 낮아지며 EU산 역시 올해 평균 관세율이 15%로 낮아진다. 또한 대달러 환율도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럼에도 국내 수입 단가 및 도매 원가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 올해 수입 돈육으로 인한 국내 돈가의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경연은 올해 미국산 돼지고기(냉동) 국내 도매원가는 작년과 비슷한 kg당 3천785원으로 예상했으나 EU산의 경우 수입 단가 상승 폭이 FTA로 인한 관세 하락폭보다 크게 나타나 전년보다 1.4% 높은 kg당 4천966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EU산의 경우 사육두수 감소로 인한 돼지 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또한 최근 돼지고기 수출국들이 중국으로의 수출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수입 단가를 높여온 때문이기도 한다.
농경연은 관세가 점차 낮아지는 16년 이후에야 수입 단가 및 도매 원가는 하락, 미국 돈육의 경우 12.5%, EU산의 경우 14.1%, 기타국가 4.6% 각각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농경연은 금년 돈육 수입예상량을 19만9천톤으로 작년에 비해 7.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4-02-07 양돈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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